2007. 10. 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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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잘버는 부인 내조해주는 베타남 인기!!
어수룩해도 이해심 많으면 인기
“현대 여성은 ‘베타 남자(beta male)’를 원한다.”
데일리메일 등 영국 일간지에 기고해온 컬럼니스트 케이트 멀비(Mulvy)가 선데이타임스 7일자에 도발적 제목의 컬럼을 실었다. ‘남녀간 전쟁(sex war)’에서 남성이 항복하고 있으며, 전통적으로 여성의 몫이었던 조연(助演)이나 내조(內助) 역할을 남성이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는 주장이다.
멀비는 이런 남성을 돈 잘 벌고 똑똑하지만 자기보다 우월한 여성을 참지 못하는 ‘알파 남(男)’과 대비시켜, 좀 덜 벌고 덜 똑똑해도 성공한 아내를 이해해 주는 남자라는 의미로 ‘베타 남’이라 불렀다. 고학력 고수입의 엘리트 여성을 이르는 신조어 ‘알파 걸(alpha girl)’에 빗대 만들어낸 말이다.
통상적으로 남자는 자기보다 더 똑똑하고 돈 잘 버는 여자는 싫어한다. 실제 브리스톨 등 영국 4개 대학 연구팀 조사 결과, 지능지수(IQ)가 16포인트 높아질 때마다 여성의 결혼 가능성은 40% 낮아졌다. 미국에서는 성공한 여성들은 ‘베타 남’보다 우월한 ‘알파 남’을 만날 때도 자신의 학력이나 수입을 실제보다 낮추어 소개함으로써 상대방이 거부감을 갖지 않도록 한다는 연구 결과도 나와 있다.
하지만 멀비는 “이제 시대는 바뀌었다”고 말한다. 유능한 알파 남보다 좀 어리숙하지만 이해심 깊은 베타 남이 더 인기 있는 시대가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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