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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8. 3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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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이 사육해미역을 했으면 어땠을까? 정준하랑  어울리나.글쎄...






선풍적인 인기 속에 막을 내린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의 캐스팅 비화가 공개됐다.

박해미는 29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서 "원래 <거침없이 하이킥>의 해미 역은 개그우먼 이경실의 몫"이었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준하(정준하)와 함께 좌충우돌 부부로 열연했던 박해미는 "카리스마를 품은 겉모습과 달리 슈퍼우먼 콤플렉스에 엉뚱한 면모로 순발력 있는 웃음을 자아내는 게 해미의 포인트였다"며 "이에 딱 맞는 이미지로 이경실이 물망에 올랐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최종 캐스팅 후보로 나와 이경실이 경합을 벌였고 결국 내가 됐다"고 말한 뒤 "나 때문에 상대역인 정준하도 뜬 것 같다"고 말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박해미는 <거침없이 하이킥>에 출연하는 동안 정준하와 벌인 치열(?)한 신경전도 소개했다.

그는 "극의 전개상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준하씨와 나는 서로의 허점과 비리를 폭로하기 위해 애쓰는 사이였
다"며 촬영 당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박해미가 출연한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3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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