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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0. 1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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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영 아나운서는 15일부터 신해철이 진행을 맡아왔던 ‘고스트네이션’의 뒤를 이어 프로그램을 맡을 예정이다. 그런데 프로그램 진행방식이 특이하다. 다름 아닌 ‘무정형 포맷’. 매회 정해진 틀 없이 청취자들의 요구에 따라 내용이 달라지는 방식으로, 최초로 시도되는 포맷이다.


‘고스트네이션’의 연출을 맡았던 이우용 PD는 기자와 만나 “기본적으로 토크&뮤직의 형태에서 벗어나진 않겠지만 형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1시간 동안 무엇을 전할지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라며 “최윤영 아나운서가 여자 신해철이 된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고 전했다.


최윤영 아나운서와 8일 오전 미팅을 가진 이우용 PD는 “처음엔 당황스러워했지만 자세한 설명을 듣고 나더니 본인도 안 해봤던 방식이라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해 놀라웠다”며 “아나운서의 정형과 선입견에서 벗어날 것을 요구했고 본인 역시 그렇게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신해철이 그 동안 어두운 음지를 지향했다면 최윤영 아나운서는 좀 더 밝은 이미지로 어필할 예정이다. 또 신해철이 1970, 80년대 음악을 위주로 선곡해왔다면 최윤영은 좀 더 대중적인 음악으로 친근하게 다가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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