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영화 감독 마틴 스콜세지가 지진희와 하정우를 극찬했다.
이들의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스콜세지 감독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열린 '랄프로렌 40주년 행사'에서 지진희, 하정우를 만나 큰 관심을 보였다.
지진희에 대해서는 "동양적인 강인함과 카리스마가 느껴진다"며 첫인상을 전했다. 최양일, 임상수 감독 등과 함께 작업한 지진희에게 깊은 관심을 표하며 그의 필모그래피를 손수 메모해 "꼭 보고 그 감상을 전해주겠다"고 약속하기도했다.
또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그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다. 사람의 감성을 울리는 매혹적인 목소리가 인상적"이라며 "진지한 눈빛과 따뜻한 미소가 매력적인 신사 지진희와의 만남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하정우에 대해서는 "이미 하정우의 행보를 눈여겨 보고 있었다. 특히 영화 '두번째 사랑'에서 베라 파미가와의 호흡이 인상깊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와 '시간' 등 하정우씨의 여러 작품을 보면서 자유자재로 변신이 가능한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정우씨의 연기를 보면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맷 데이먼에 버금가는 잠재력을 가진 배우라고 생각한다. 조만간 세계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낼것으로 기대한다"고 덕담했다.
한편 이날은 스콜세지 감독이 뉴욕 케네디센터 '평생공로상' 수상 사실이 발표돼 함께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
스콜세지 감독은 '택시드라이버', '비열한 거리', '분노의 주먹', '좋은 친구들', '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등을 통해 세계 최고의 거장으로 칭송받고있다.